'음주운전 뺑소니'로 물의를 빚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을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이날 강정호는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김학선 기자 yooksa@ |
[뉴스핌=김학선 기자] '음주운전 뺑소니'로 물의를 빚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거'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4단독 조광국 판사는 3일 오전 10시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사고후미조치) 혐의로 기소된 강씨의 선고 공판을 진행했다. 앞서 22일에 열린 첫 공판에서 검찰은 강씨에게 벌금 15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해 12월2일 새벽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근에서 지인 3명과 함께 술을 마신 뒤 혈중알코올 농도 0.084% 상태로 자신의 BMW 승용차를 몰고 숙소로 향하다 도로 위 시설물(가드레일)과 지나가는 차량을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났다.
강정호는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하며 법정을 빠져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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