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중국 롯데마트 영업정지 매장이 4곳으로 늘어나는 등 중국의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이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중국의 선양과 강소성에 있는 롯데마트 매장 각 1곳이 영업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에 위치한 롯데마트 2곳이 소방법 위반으로 영업 중단된 데 이어 총 4곳이 중국 당국으로부터 영업 정지 조치를 받았다.
롯데마트 측은 "현재까지 4곳의 현지 매장이 영업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영업 중단의 이유가 된 관련 소방법 등에 대해서는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중국의 롯데마트는 총 112개다. 사드 부지 제공 결정 이후 중국이 롯데마트에 대해 영업정지를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은 지난해 7월 한반도 내 사드 배치가 가시화되자 지난해 12월부터는 약 3조원을 투자한 중국 선양 롯데타운의 공사중단 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온라인에 올라온 롯데마트 사진에 '너는 사드를 사랑하지만 우리는 조국을 사랑해' 라는 문구가 삽입돼 있다. <사진=바이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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