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히든스테이지
주요뉴스 광고

"글로벌 혼란기, 러·브 채권의 '심쿵'한 매력"

기사등록 : 2017-03-06 08:20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뉴스핌=박민선 기자] 글로벌 정치경제적 혼란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선진국 국채 보다 대외환경 변화에 대한 맷집이 높아진 신흥국 로컬 채권 투자가 유망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신환종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월 해외채권 투자 전략과 관련해 구조개혁이 기대되는 신흥국의 로컬채권과 달러채권이 매력적이라며 브라질과 러시아 채권을 중심으로 투자하기를 권유했다.

신 애널리스트가 전망하는 브라질 채권의 기대수익률은 10% 전후로 정치경제적 불확실성과 환 변동성은 여전히 높지만 시장 친화적 정책과 금리 인하 지속으로 투자 매력이 뛰어나다고 분석했다.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이 4.4%에서 4.3%로 재조정되면서 중앙은행은 적극적인 통화 완화 스탠스를 보이고 있는 상황. 그는 "현재 진행중인 구조개혁에 대한 테메르 대통령의 의지와 의회 장악력을 고려할 때 친시장 정책은 지속될 것"이라며 "기준금리가 내년까지 10% 이하로 하락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러시아 채권 역시 올해 8% 안팎의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에너지 가격의 소폭 회복과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등 외부환경이 개선되면서 러시아의 맷집이 높아졌다"며 "여기에 금리인하 예상되면서 투자 매력은 높아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서방국가들의 제재가 빠르게 해체되진 않더라도 트럼프 신정부와의 관계개선 기대감, 영국의 브렉시트 등으로 제재를 더 강화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점도 러시아 경제를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이유 중 하나다.

신 애널리스트는 그외 달러채권 투자를 감안하는 기관투자자 등에 대해 이머징 국공채와 회사채,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밸크론 등 달러채권도 유망한 투자대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