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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사장 교체...'아쉬움과 기대' 교차

기사등록 : 2017-03-0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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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진 신한지주 부사장, 신금투 신임사장 내정

[뉴스핌=김지완 기자] 신한금융투자 신임사장에 김형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이 내정됐다.

신한금융지주는 6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를 열고,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등 7개 사장단 인사를 단행키로 했다.

신한금융투자 대표로 내정된 김 부사장은 1958년생으로 경북고와 영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금융권에 첫발을 디뎠고, 인사부장과 기업그룹담당 부행장,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 등을 역임한 뒤 2013년부터 신한금융 부사장을 맡아 왔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전략적 방향 제시 능력과 추진력이 탁월하다는내부평가를 받아왔다"면서 "이 부분이 종합금융투자사를 지향하는 신한금융투자의 CEO로 발탁된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사장에 대해 신금투 내부에선 "과거 신한금융투자 사외이사를 역임했던 경력도 있어 증권업의 이해도를 갖춘 것으로 안다"는 반응과 함께 "대형IB로 가는 추세에서 리더십이 중요한 상황이어서 증권을 잘 아는 인사가 맡았으면 더 나았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한편, 2012년부터 신한금융투자를 이끌어왔던 강대석 대표는 4연임에 실패하며 물러나게 된다.

강 사장 교체에 대해 신금투 내부에서도 아쉽다는 반응이다. 본사에 근무하는 관계자는 "모두들 연임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지난 주말부터 이상하게 돌아간다는 얘기가 들렸다"면서 "지주 회장이 바뀌면서 그 수순에 따라 인사가 단행된 것 같다"고 전했다.

지점 한 관계자도 "신한금융투자의 부사장급 이상은 모두 자경위에서 결정한다"면서 "증권출신이 그 이상 승진하려면 지주쪽에서 엄청난 퍼포먼스(성과)를 내지 않으면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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