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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올해 수익성 개선+질적 성장 기대"

기사등록 : 2017-03-0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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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에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7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올해 수익성 개선을 동반하는 질적 성장이 시현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이화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작년 4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4.7% 감소, 54.8% 증가한 2922억원, 154억원을 기록했다"며 "2017년 한해 연결 매출과 영업익을 각각 5.4%, 46.7% 늘어난 1조762억원, 397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작년 4분기는 정국 불안에 따른 유통망 객수 감소로 매출은 부진했으나 전 사업부의 고른 수익성 개선이 고무적"이라며 "해외패션부문은 발주 적중률 향상과 할인율 전년대비 축소에 의한 원가율 개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패션부문은 SI빌리지닷컴 초기 투자 비용이 발생한데 불구하고 적자브랜드 살로몬 제거 효과가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또한 라이프스타일 전년도 컨설팅 비용 소멸, 종속회사 신세계 톰보이의 브랜드 리뉴얼 반응 호조에 의한 영업레버리지 효과에서 기인한 것으로 이 연구원은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외형 성장은 양질의 신규 브랜드(끌로에, 폴 스미스 등) 론칭과 신세계 백화점 출점 수혜, 톰보이 리뉴얼 효과에서 기인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작년 4분기에 가시화됐던 전 사업부의 고른 수익성 개선 요인들이 2017년 외형 성장과 함께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적 턴어라운드는 1분기부터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7.3% 증가한 2662억원, 영업이익은 143.6% 늘어난 85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올해 실적 불확실성 요인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 폴푸아레는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화장품 생산 법인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는 2월부터 오산 공장 가동을 본격화했다"며 "가동 첫 해로 연간 약 15~20억 내외의 지분법손실 발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2015년년 인수한 글로벌 상표권 폴 푸아레는 16년 10월 프랑스 현지법인을 설립했다"며 "모든 인력 현지 채용을 시작으로 브랜드 비즈니스를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고, 사업 전개 속도나 투자 비용 등에 대한 체크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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