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성상우 기자] 스타트업 벤디스가 월 15억원 규모의 '식권대장' 매출을 연말까지 2배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104개의 고객사를 300개로 늘린다는 목표다.
벤디스는 7일 서울 강남구 스파크플러스에서 창립 3주년 기념 '식권대장 브랜드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식권대장은 벤디스가 2014년 9월 출시한 국내 첫 기업용 모바일 식권 서비스로종이식권·식대장부·법인카드 등 식대 관리 시스템을 모바일로 전환했다.
조정호 대표는 "지난 3년간 수요 창출에 집중했다면 이제부터는 성장 단계로 접어들었다"며 “연내 104개 고객사는 300개, 15억원의 월매출은 30억원 규모로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정호 벤디스 대표가 7일 서울 역삼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성상우 기자> |
벤디스는 1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기업 식권시장 선점을 위해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수도권 지역 위주에서 벗어나 지방 중심으로 영업을 진행하고 구내식당 사업은 중견 위탁급식업체들과 공동전선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식권대장의 브랜드 비전은 ‘직장인 라이프 플랫폼’이다. 직장에서의 식사 시간으로 한정돼 있는 식권대장의 브랜드 경험을 직장인의 생활 전반으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헬스케어 ▲어학 ▲교육 ▲자기개발 ▲구인구직 ▲생활편의 등 각 분야의 대표 온·오프라인 연결(O2O) 서비스들과 손잡고 다양한 제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식권대장 브랜들를 활용한 제품도 출시한다. 직장인이 자주 사용하는 문구류와 간식류, 각종 아이디어 생활용품 등이다.
조 대표는 "오늘 발표한 목표의 실현 가능성은 80% 이상"이라며 "현재 도입을 논의 중인 기업수를 감안한 수치이기에 충분히 달성가능하다. 올해 안으로 2배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