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정부가 새만금에 기업이 적극 투자할 수 있도록 유치가능 업종을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과 문화·관광 분야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만금 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광화문 서울청사에서 '제4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
정부는 새만금 산업단지 유치 가능 업종을 기존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기계부품, 바이오·고부가가 치식품 관련 업종에서 ICT 융복합과 문화·관광 분야 등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건폐율·용적률도 법정 상한의 1.5배로 확대해 기업들의 건축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민간 매립사업 시행자의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산업연구용지 임대 여건을 개선하며, 인센티브 지원도 강화해 새만금 투자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이 자리에서 일반계고 비진학자 취업지원서비스 강화 방안과 서비스경제 발전전략 추진상황 및 향후 계획을 함께 논의했다.
정부는 그동안 충분한 직업교육이 제공되지 않고 있었던 일반계 고졸 인력에게도 취업 지원서비스를 강화하고, 지난해 발표한 '청년 일자리대책' 보완방안도 조속히 마련할 방침이다.
서비스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분야별 핵심과제를 선정해 집중 추진하고,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새 서비스 창출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규제완화와 제도개선에 나선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