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7-03-08 11:35
[뉴스핌=김겨레 기자] 애플이 지난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영업이익을 80% 가량 차지했다.
8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애플의 지난해 스마트폰 영업이익은 449억9700만달러였다. 영업이익률은 32.4%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전체 영업이익인 537억7200만달러의 79.2%에 해당한다.삼성전자의 지난해 스마트폰 영업이익은 83억1200만달러로 전체의 14.6%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영업이익률은 11.6%로 애플의 3분의 1 수준이었다. 지난해 3분기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를 겪으면서 영업이익이 700만달러에 그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한편 중저가 스마트폰에 주력하고 있는 중국 제조사들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았다.
화웨이의 지난해 스마트폰 영업이익은 9억2900만달러로 전체의 1.6%를 차지했다. 오포가 8억5100만달러로 1.5%, 비보가 7억3200만달러로 1.3%, 샤오미가 3억1100만달러로 0.5%이었다. 영업이익률은 화웨이가 4.1%, 오포가 5.1%, 비보가 5.0%, 샤오미가 1.5% 수준이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