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윤애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8일 "북한의 미래는 핵무력에 있는 것이 아닌 비핵화를 통해 국제사회로 복귀해 개혁·개방의 혜택을 누리는데 있음을 깨달을 수 있도록 대화와 제재를 병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장은 이날 신라호텔에서 열린 주한 아세안(ASEAN) 대사단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북한에 대한 대화와 제재 병행 정책에 동참해 주길 호소했다.

정 의장은 "핵과 미사일 실험은 물론 테러공격까지 감행하고 있는 북한은 한반도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의 정세불안 요인"이라며 강조했다. 

이어 "한-아세안은 1989년 대화관계 수립 이후 두 차례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등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 상호 신뢰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8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주한 ASEAN 대사단 오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국회 제공>

이날 열린 주한 ASEAN 대사단 오찬 간담회는 ASEAN Committee In Seoul(ACS) 의장인 주한 브루나이 대사 등 10개국 ASEAN 회원국 대사단이 참석했다.

한편, 정 의장은 지난해 12월 주한 EU회원국 대사단과의 간담회에 이어 지난 3일 6자회담 당사국이 포함된 G20 대사단, 이날 열린 주한 ASEAN 대사단 등과의 만남을 통해 주요국과의 외교현안 및 북핵문제 등에 대한 폭넓은 의견교환과 우리의 외교 정책에 대한 지지를 확보해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