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월 고용 지표에 커다란 만족감을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
시장의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은 신규 고용이 자신의 공식 임기 이후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강화된 사실을 보여주는 단면이라는 것.
10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그레이트 어게인 : +235,000’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자신의 대통령 선거 슬로건에서 가져온 것으로 해석된다.
또 이날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2월 고용 지표와 관련, ‘과거에는 허위적이었지만 이제 매우 사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오바마 행정부 당시 고용 지표 개선에 대해 허위적이라고 몰아세운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과 달리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달 지표를 전적으로 새 정부의 성과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23만5000건으로 집계됐고, 실업률은 4.7%로 나타났다.
지난달 고용 창출이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9만건을 크게 웃돌면서 14~15일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