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LG전자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다며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14일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최근 'LG전자를 지금이라도 사야하냐'고 많이 질문을 하는데 대답은 '그렇다'이다"라며 "최근 LG전자 주가가 고점 수준까지 회복했음에도 투자를 권유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그 이유를 LG전자의 예상보다 빠른 수익성 개선으로 꼽았다. 박 연구원은 LG전자의 올해 1분기 추정 매출액은 전년대비 9.1% 증가한 14조5837억원이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9.1% 늘어난 8040억원으로 추정했다.
또한 MC(스마트폰) 사업부도 흑자 가능성이 예상되는 등 해당 사업 회복도 기대이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H&A(가전/에어컨) 사업이나 HE(TV) 사업부가 사상 최대이익으로 각각 1조3000억원, 1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2016년 주가는 부진했다"며 "결국 주가는 스마트폰 사업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결론"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 사업의 지속적인 이익 창출에대한 의문은 존재하지만 비용구조가 좋아졌다는 점, 신임 CEO가 사업의 기본인 제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이 제시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만77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