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연초 중국의 신규 주택 판매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1~2월 중국의 신규 주택 판매액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한 9120억위안(151조4200억원 상당)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중국 고위 관계자들이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기로 재차 강조하고, 또 일부 지방 정부들이 주택 매입 제한 조치를 확대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앞서 궈슈칭 중국은행감독위원회 주석은 작년 중국 신규 대출의 45%가 부동산에 들어갔고, 신규 대출 상당이 개인주택담보대출로 나타난만큼 부동산 거품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이 국가통계국 자료를 이용해 추산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2월 부동산 개발투자와 개발 투자의 선행지표로 불리는 신규주택착공은 1년 전보다 각각 8.9%, 11.1% 늘어났다. 이는 12월에 각각 기록한 11.1%와 12.5%보다는 증가세가 둔화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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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