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차기 행장 선출에 난항을 겪고 있는 수협은행이 재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14일 수협은행은 은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를 열고 행장 후보자 재공모에 관한 논의를 진행한 결과,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간 재공모에 나서기로 했다. 행추위는 오는 29일 면접대상자를 통보하고 31일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행장 재공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공모절차는 홈페이지에 등록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1차 행장 공모에는 강신숙 수협중앙회 상임이사, 강명석 수협은행 상임감사와 옛 조흥은행 출신과 옛 외환은행 출신 임원 등 민간은행 출신 2명, 비금융권 인사 1명 등 총 5명이 지원했다. 하지만 강 상임이사가 지원 철회 의사를 밝혔고, 행추위는 지난 8일 강명석 상임감사 등 4명의 후보자와 면접을 진행했다.
행추위는 위원간 논의를 거쳐 최종 후보자 1명을 선정해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행추위 위원간 이견이 나오고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다시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행추위는 정부 측이 추천한 사외이사 3명과 수협중앙회가 추천한 2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수협 행장 추천은 행추위 위원 4명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