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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기차 대중화 시동 걸었다...1천만원대 'I트림' 출시

기사등록 : 2017-03-1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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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한기진 기자] 현대자동차가 1000만원대 순수 전기차를 선보이며 전기차 보급확대에 나선다.

현대차는 16일 제주도 서귀포시 여미지식물원에서 열린 ‘2017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I트림’을 출시했다.

I트림은 현대차가 지난 2월 출시한 2017년형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N트림과 Q트림에 이은 경제형 모델이다.

I트림의 가격을 기존 N트림에서 160만원 낮춰 1840만원(제주도 기준, 정부와 제주도 지자체 보조금 및 세제혜택 적용 후)로 살 수 있게 책정했다.(각 지자체 별 보조금 상이함)

이광국 국내영업본부 부사장은 "I트림은 경제적 가치를 중시하는 고객과 렌터카 등 사업용 구매 고객을 위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며 "더 많은 고객들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부사장이 전기차 아오오닉의 경제형 버전 'I트림'을 선보였다.<사진=현대차>

지난해 6월 국내 순수전기차 시장에 뛰어든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지난해 판매 실적 3749대를 기록해 63.9%(총 시장규모 5858대)의 점유율을 보이며 높은 인기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올해 전기차 공모를 시작한 이후 약 한달 반의 기간 동안 지난해 판매량의 72% 수준인 2700대가 넘는 계약이 이뤄졌다는 게 현대차 설명이다.

현대차는 국내 전기차 저변확대를 위해 이번 엑스포를 시작으로 '아이오닉 트라이브' 캠페인을 실시한다.

실제 구매고객 50명을 섭외해 진행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친환경 차량 이용 장점을 보다 친숙하고 현실적인 방법으로 전달하는 것이다.

고객의 차량 이용 모습을 3D 피규어로 제작해 전시하고 아이오닉 전용 인스타그램 페이지를 통해 영상과 이미지를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엑스포의 메인 스폰서로 참가한 현대차는 가장 큰 규모인 306㎡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했다. 야외에도 330㎡ 규모의 부스를 차려 국내 대표 친환경차 업체임을 드러냈다.

이번 전시장의 콘셉트를 '이지 투 액세스 아이오닉'(Easy to access, IONIQ)으로 정했다. 방문객들에게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상품과 편의 서비스 등을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게 특징이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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