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요르단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나라가 협력한다. 요르단은 국토 90%가 불모지인 물 기근 국가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민관합동 한국 대표단(단장 민동석 직명대사)은 요르단 수관개부와 '수자원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에 따라 양국은 스마트 물 관리, 해수담수화를 비롯한 물 분야를 협력한다.
특히 한국이 보유한 수자원 관리 기술을 활용해 요르단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한국 대표단은 요르단 수관개부와 만난 자리에서 '스마트워터그리드 협력 사업'과 '홍해와 사해 물 수송 프로젝트'에 국내기업이 진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스마트워터그리드 협력 사업은 댐, 지하수, 해수담수화를 비롯한 다양한 수자원을 이용해 물을 공급하는 기술이다.
홍해와 사해 물 수송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 10억달러 규모로 홍해의 바닷물을 담수화해 일부는 생활·공업 용수로 활용하는 내용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요르단 정부는 정책에 따라 오는 2025년 까지 전력, 수자원, 교통 등 인프라 개발에 총 3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요르단 물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국내기업의 요르단 진출 기회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워터그리드 협력 사업 대상지역 <그래픽=국토부> |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