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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조작국 지정 우려로 원화 강세 전망"

기사등록 : 2017-03-2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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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은빈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1일 달러/원 환율이 1111~112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달러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우려가 달러/원 환율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금일 달러/원은 1110원 초중반에서 등락 흐름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점진적으로 통화정책 정상화를 진행할 것이라는 전망에 달러화 약세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미국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우려도 달러화 약세를 지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주말 열린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공동선언문에 '모든 형태의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한다'는 문장이 포함되지 않았다. 이 문장은 지난 몇년간 공동선언문에 꾸준히 포함되어왔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선언문 초안을 짜는 과정에서 미국 측이 해당문구 포함에 반대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원화강세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부담감이 달러/원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하건형 연구원은 "연초 이후 달러화 대비 한국 원화가 상대적으로 가파르게 절상돼 레벨부담이 존재한다"며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 전환과 함께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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