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애플이 레드 색상의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를 오는 24일(현지시각)부터 판매한다. 새 아이패드와 동영상 편집 앱(애플리케이션)도 공개했다.
애플은 21일 선명한 레드 색상 알루미늄으로 마감한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의 레드(RED) 스페셜 에디션을 공개했다. 이번 제품은 애플과 레드의 파트너십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레드는 에이츠 퇴치를 목적으로 개인과 기업의 동참을 끌어내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로 록그룹 U2의 보노와 보비 슈라이버가 설립했다. 애플은 레드에 1억3000만 달러 이상을 기부했다.
레드 에디션은 24일부터 판매되며 가격은 749달러부터 시작된다. 아이폰 레드 에디션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3월 말부터 제품을 받아 볼 수 있다. 한국과 캐나다 중국을 비롯한 40개 이상의 국가에서도 오는 4월 애플 아이폰의 레드 에디션을 만날 수 있다.
아이폰7·아이폰7플러스 레드 에디션<사진=애플> |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10년 전 레드와 함께 하기 시작한 이후 우리 고객들은 애플 제품을 구매함으로써 에이즈 확산과의 싸움에 커다란 영향을 미쳐왔다"며 "이번 아이폰 스페셜 에디션의 출시는 우리의 가장 큰 레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애플은 A9과 운영체제 iOS10을 탑재한 새 아이패드도 공개했다. 새 제품은 9.7인치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판매가는 329달러부터다. 지난해 애플은 9.7인치의 아이패드 프로를 발표했으며 최저 가격은 599달러였다.
애플은 동영상과 사진, 음악을 합쳐 메시지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앱 클립(Clips)도 발표했다. 클립은 필터와 이모지를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으며 동영상에 나오는 사람을 자동으로 인식해 메시지 수신인으로 추천한다. 클립은 오는 4월 iOS10.3에서 이용할 수 있다.
용량을 늘린 아이폰 SE도 공개했다. 애플은 오는 24일부터 4인치의 아이폰SE가 32GB(기가바이트), 128GB 버전으로 출시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