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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재산 1위에 '웹젠' 김병관 1678억...안철수 1위→3위

기사등록 : 2017-03-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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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433억 감소한 1195억... 주가 하락 때문
대선주자 유승민, 김진태 재산 증가, 박주선은 감소

[뉴스핌=조세훈 기자]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산 1678억8563만원을 신고해 현역 국회의원 299명 가운데 최고 부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2일 국회의원 299명의 지난해(2016년) 재산변동 신고 내역을 공개한 결과다.

김 의원은 게임업계 최고경영자(CEO) 출신으로, 대부분 재산은 자신과 배우자가 보유한 유가증권이다. 그는 정계입문 전 NHN 한게임 등 게임개발 및 사업 운영을 주도했고 모바일 게임 ‘뮤 오리진’으로 알려진 웹젠 이사회 의장을 역임했다.

2위는 1558억원을 신고한 김세연 바른정당 의원이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전년도에 비해 433억 7470만원 감소한 11195억5322만원을 기록, 지난해 1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4위는 박덕흠 자유한국당 의원으로 507억6272만원 이었다.

안 전 대표는 재산 대부분이 주식이어서 주가에 따라 재산변동폭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2014년 1569억원이던 안 전 대표의 재산은 안랩 주식을 공익재단에 기부함에 따라 1년 뒤 787억원으로 거의 반 토막이 났다. 그런데 주가가 계속 상승하면서 재산이 1629억원으로 큰 폭 상승했다 주가하락으로 다시금 재산이 감소한 것이다. 

19대 대선에 출마한 국회의원들의 재산내역도 공개됐다. 대선주자인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전년도에 비해 11억6285만원 증가한 48억3612만원이었다. 그 뒤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27억8684만원), 박주선 국회 부의장(17억6227만원)이었다.

신고총액이 500억원 이상인 김병관 의원, 김세연 의원, 안철수 의원, 박덕흠 의원을 제외한 국회의원의 신고재산 평균은 21억 409만원으로, 전년 신고 재산액 대비 평균 1억 4326만원이 증가하였다.

이번 재산 공개는 공직자윤리법 제10조에 따라 국회의원 299명이 대상이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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