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계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트럼프케어의 의회 통과에 대한 증시의 우려가 과도하다고 진단했다. 단기적으로 트럼프케어가 시장 분위기에 영향을 주겠지만, 과도한 우려라는 분석이다.
월가 트레이더 <출처=블룸버그> |
24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골드만은 "이르면 이날 결론이 날 오바마케어 대체 법안이 단기적으로 시장 분위기에 중요할 것"이라면서도 "월가의 우려는 굉장히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골드만은 트럼프케어와 달리 세제 개혁에 대한 전망이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봤다.
골드만의 정치 분석가는 법안이 법인세율을 낮추고 세제 개혁이 2017년 말이나 2018년 초 이행되도록 할 것으로 기대했다.
씨티그룹도 비슷한 분석을 내놨다. 씨티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이번 한 두 개의 목표 달성에 실패한다고 해도 재정 부양의 종말을 알리는 것은 아니다"고 판단했다.
트럼프케어의 통과가 어려울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지수는 이날 장중 지난해 12월 30일 이후 최고치인 14.14로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