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승제 기자] 세월호가 이르면 이달 안에 목포 신항으로 옮겨질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25일 반잠수식 '화이트 마린'이 선박 부양작업을 실시했고 이날 중 세월호 선체가 모두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가족 권오복·허흥환·조남성·박은미·이금화씨가 25일 오후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 방파제에서 열린 '미수습자의 온전한 수습과 철저한 진상 조사를 바라는 23번째 예술제'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이후 3~5일 동안 세월호에 남은 바닷물과 기름을 모두 빼내는 작업을 거친 뒤 목포 신항을 향하게 된다. 해수 배출은 기계 도움 없이 자연적으로 이뤄지지만, 인양추진단은 자연 배수를 돕기 위해 선체 곳곳에 배출구를 뚫어 놓았다.
해수 배출이 끝나면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고정한 뒤 목포 신항으로 출발한다. 현재 위치에서 100km 떨어진 목포 신항에 도착하면 인양작업은 사실상 마무리된다.
[뉴스핌 Newspim] 이승제 기자(openeye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