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서울시가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배치하기 시작한 '교통안전지도사(Walking School Bus)를 오는 20년까지 전체 562개 국·공립 초등학교에 배치하기로 27일 결정했다.
경기도 수원 한 초등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학부모들이 교통안전지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교통안전지도사는 초등학생 저학년을 대상으로 통학로가 비슷한 학생들이 등하교시, 이들의 보행 안전을 확보하고 각종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 1992년 호주서 처음 도입된 이후 영국, 캐나다, 미국, 뉴질랜드 등에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올해 지난해 보다 지원규모를 50% 이상 대폭 늘려 1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교통안전지도사 역시 305명에서 425명으로 40% 확대키로 했다.
나아가 오는 2020년까지 교통안전지도사를 서울시내 모든 국공립 초등학교 한 곳당 2명꼴로 배치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교사 수는 1000명 이상으로 확대한다.
이방일 보행정책과장은 "해외에서도 활성화되고 있고 실제 참여학생과 학부모 만족도도 높은 어린이 보행안전지도사를 원하는 가정 모두가 이용하도록 매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