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이윤애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은 27일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의 대세론에 맞서 "이재명이 후보가 돼도 정권교체는 된다. 그러나 이재명이 된다면 더 많은 걸 바꿀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 광주 광산구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제19대 대통령 후보 호남권역 선출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통해 "국민은 정권교체를 넘어 '진짜 교체'를 원한다. 촛불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한 국민의 힘으로 정권교체는 이미 대세로 문재인‧안희정‧최성 누가 (민주당의) 후보가 되도 정권교체는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27일 광주 광산구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제19대 대통령 후보 호남권역 선출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이윤애기자> |
이 시장은 "국민은 정권교체를 넘어 우리 삶‧세상의 교체, '진짜 교체'를 원한다"며 "모든이에게 희망을 뺏아가 버린, 이 처절한 불공정과 불평등, 반칙과 특권을 없애라, 1%만 잘사는 나라가 아니라 99%가 함께 잘 사는 나라 만들어라, 평화로운 자주 독립국가를 만들어라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시장은 "부패한 기득권을 혁파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만들어줘야 한다"며 "기득권에 둘러싸이거나 기득권과 손을 잡고서 공정한 나라 만들 수 있겠냐"고 문 전 대표를 비판했다.
이어 "기득권과 아무 인연이 없고, 기득권과 끊임없이 싸워 온 이재명만이 적폐청산 제대로 하고 공정국가 만들 수 있다"며 "서민의 삶을 살았고, 서민의 삶을 가장잘아는 소년노동자출신 이재명이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시장은 아울러 "야권연합을 하지 못하면 정권교체도 위험하며, 이긴다해도 소수정권이 되어 정권출범과 함께 국정개혁은 실종될 것"이라며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과 대립 갈등이 없는 제가 야권통합을 할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