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대웅제약이 자체개발한 나보타(보툴리눔톡신)을 중동, 베트남에 수출해 신규 매출 기대감이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목표가는 10만4300원으로 제시했다.
전상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위원은 28일 "대웅제약은 아랍에미리트 소재 제약사 '댄시스(Dansys)'와 5년간 약 700만달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중동지역에 판매망을 보유한 댄시스는 중동 8개국가 및 북아프리카 등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베트남에서도 베트남 전역에 유통망을 가진 미용전문업체인 '그래스루트(Grassroots)'를 현지 파트너사로 선정하고 지난 2월 제품허가를 취득했다.
올해 안에 베트남에서도 나보타를 발매할 계획으로 3년간 약80만 달러 규모의 제품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전 연구위원의 설명이다.
이어 "대웅제약의 보툴리눔톡신 A형 주사제인 '나보타'는 2014년 4월 국내에서 출시됐으며 지난해 4분기에 한국업체로는 처음으로 나보타의 미국 임상 3상이 통과했다"며 "2018년 상반기쯤에는 미국 발매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