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정부가 미주개발은행(IDB) 연차총회를 계기로 중남미 국가들과 경제협력 강화방안을 모색한다고 28일 밝혔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달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열리는 2017년 IDB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29일 파라과이 아순시온으로 출국한다. 연차총회는 IDB의 작년 성과를 점검하고 재무제표를 확정짓는 연례행사로, 올해에는 이와 함께 다자투자기금(MIF) 3차 재원보충에 대해 논의한다.
연차총회 기간중 최상목 차관은 모레노 IDB 총재를 비롯해 니카라과 재무장관, 파라과이 재무차관 등과의 면담을 통해 IDB 및 중남미 국가들과의 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차관이 10일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TF 회의를 주재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
먼저 모레노 IDB 총재와 5000만달러 규모의 IDB 한국 신탁기금과 3억달러 규모의 대외협력경제기금(EDCF) 협조융자 퍼실리티 재원보충 협약을 체결한다.
IDB 한국 신탁기금은 한국 정부가 IDB에 자금을 출연해 중남미 지역 개발도상국들의 기술지원과 예비타당성 조사사업 등을 지원하는 것이고, EDFC 협조융자 퍼실리티는 IDB와 한국 EDCF 공동으로 중남미 지역 개발도상국 차관사업에 자금에 지원하는 것이다.
아울러 한국인들의 IDB 진출 확대 및 우리 기업들의 중남미 시장 진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니카라과 재무장관과 파라과이 재무차관 등과 만나 EDCF,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 등 양국간 경제협력 상황을 점검하고, 교류 및 협력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