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대신증권은 올해 증권업종의 1분기 실적에 대해 주가연계증권(ELS) 조기상환 급증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29일 "1분기 ELS 조기상환 규모는 17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3.6% 증가했다"며 "작년 분기 평균 조기상환 규모가 7조1000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큰 폭의 증가로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ELS 조기상환 증가는 발행 규모 증가로 연결되고 있다"며 "1분기 ELS 발행은 17조3052억원으로 퇴직연금 편입 ELS가 대규모로 발행됐다는 점을 제외하면 지난 2015년 중국증시 급락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분기 상대적으로 우수한 실적을 낸 곳으로는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를 제시했다.
그는 "불확실성 해소와 코스피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밸류에이션이 회복되고 있지만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의 한계를 감안할때 밸류에이션 상단에 대한 부담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