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NH투자증권은 삼성에스디에스가 당분간 지배구조 관련 프리미엄을 반영하기 어렵지만 비유기적 성장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지만 목표가는 2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29일 "삼성SDS는 지난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금년 중 사업 분할 계획 없다고 밝혔다"며 "해외법인 사업 분할은 마무리 단계이나, 당분간 물류BPO(업무처리아웃소싱) 해외사업 안정화와 성장성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했다.
물류BPO 및 IT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 M&A 실행 및 합자회사 설립은 충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순차적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김 연구위원은 덧붙였다.
한편, 삼성SDS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271억원, 1465억원으로 전년대비 16%, 18%씩 성장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지난해 일시적으로 증가했던 고마진 항공물류 감소로 수익성은 하락하겠지만 삼성전자 판매물류 점유율 확대에 따른 외형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밸류에이션 괴리는 순현금이 비유기적성장을 통해 이익의 증분으로 전환되면서 축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