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오바마케어' 대체 법안 상정에 실패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제 개편 시행을 위한 여러가지 방안에 대해 오는 30일 브리핑을 받을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28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게리 콘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포함한 행정부 관계자 그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가능한 옵션들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여러 대안 중 하나로 국경조정세(border-adjusted tax)가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35%의 법인세율을 기업의 국내 판매와 수입 물품에 대한 20%의 세금으로 대체하고, 수출품에 대해서는 면세를 해주는 방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또 하원세입위원회 의장을 맡았던 데이브 캠프 미시간 공화당 하원 의원이 지난 2014년 발의했던 세금 계획의 세부 사항에 대해서도 설명 받을 예정이다.
당시 데이브 캠프 하원의원은 특정 소득 및 세금 공제(tax credits and deductions)를 없애고 법인세율을 25%로 낮추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 계획은 세금 인하로 예산 적자가 늘어나지 않는 일종의 균형 예산이다. 이 밖에 다른 대안들도 논의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가운데) 개리 콘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사진=블룸버그통신>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