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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충격] EU "영국 벌써 그리워"

기사등록 : 2017-03-30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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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스크 상임의장 공식 입장 발표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도널드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29일(현지시각) 영국의 50조 발동에 대해 ‘벌써 그립다’는 말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브렉시트 상징 머그컵 <출처=블룸버그>

이날 영국 정부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을 본격화하기 위한 50조 발동 소식을 공식적으로 전달 받은 그는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부터 해야 일은 ‘피해 통제’라고 강조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그는 “영국이나 EU 모두 이 날이 행복한 날인 것처럼 보일 필요는 없다”며 “역설적으로 브렉시트는 EU 27개 회원국을 예전보다 더욱 단단하게 결속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의 목표는 분명하다”며 “EU의 기업들과 국민, 회원국들이 떠안아야 하는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스크 상임의장은 31일 오전 브렉시트 협상의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27개 EU 회원국은 내달 29일 회동을 갖고 브렉시트 협상의 공동 입지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브렉시트 협상 과정에 27개 회원국을 대표할 EU 집행위원회(EC)는 앞서 내부적인 이견과 대립을 경계하는 뜻을 단호하게 밝혔다.

EU 지도부는 브렉시트 협상을 약 18개월 이내에 마무리 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실제 기간이 이보다 훨씬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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