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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온 마힌드라 회장, "쌍용차에 1조원 투자 하겠다"

기사등록 : 2017-03-3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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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개발에 통큰 투자, 쌍용차와 협력 강조
G4렉스턴 글로벌 판매 확대 추진

[뉴스핌=전민준 기자] "앞으로 4년 간 쌍용자동차에 1조원을 투자 하겠다."

아난드 마힌드라그룹 회장이 30일 경기도 일산킨텍스 2017 서울모터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마힌드라의 쌍용차에 대한 투자계획을 밝혔다. 마힌드라그룹은 지난 2011년 3월 쌍용차를 인수한 지주회사다.

아난드 회장(사진상 한 가운데)이 30일 경기도 일산킨텍스에서 열린 2017 서울모터쇼에 참석해 기자간담회를 가졌다.<사진=전민준 기자>

마힌드라 그룹 창립자의 손자인 아난드 회장은 "쌍용차 인수 후 현금창출을 위해 1조1000억원을 투자했다"며 "앞으로 제품개발에 1조원을 더 투자할 것이며, 여기에 필요한 투자재원은 현금으로 할 것이고 경우에 따라 지분매입 할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와 마힌드라그룹은 자동차의 기본이 되는 공동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공동 플랫폼은 큰 의미를 갖는다. 마힌드라가 쌍용차와 동고동락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두 회사가 자동차 플랫폼을 공유하면 다양한 종류의 차량을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또, 아난드 회장은 티볼리와 G4렉스턴의 소회도 밝혔다.

아난드 회장은 앞서 SNS를 통해 "쌩큐, 티볼리"라며 쌍용차 티볼리의 성공을 축하한 바 있다.

아난드 회장은 "첫 출시 때는 성공에 대한 걱정도 있었지만 결국 기우에 불과했다"며 "티볼리가 크게 흥행하며 마힌드라 그룹 성장의 일등공신이 됐다"고 했다.

프리미엄 대형 SUV 'G4 렉스턴'에 대해서도 아난드 회장은 기대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G4렉스턴을 처음 보는 순간 마치 2년 전 티볼리를 보는 듯 했다"며 "G4렉스턴 역시 티볼리에 이어 쌍용차 부흥의 성공 열쇠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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