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겨레 기자] LG전자가 웨어러블(입을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한 스타트업과 손잡고 생활 로봇 사업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에스지로보틱스와 서강대에서 '웨어러블 로봇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30일 서강대학교에서 (왼쪽부터) 이희성 서강대 산학협력단장, 공경철 에스지로보틱스 대표, 박종구 서강대 총장, 조택일 LG전자 컨버전스센터장, 이명렬 LG전자 L&A연구센터 기반기술연구소장, 류혜정 LG전자 H&A스마트솔루션BD담당 상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G전자>

LG전자의 파트너로 선정된 에스지로보틱스는 웨어러블 로봇분야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 대표인 공경철 서강대 기계공학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지난해 10월 스위스에서 열린 국제로봇올림픽 '사이배슬론'에 출전해 장애인을 위한 보행 보조용 웨어러블 로봇인 '워크온'(WalkOn)으로 3위에 올랐다.

LG전자는 올해 초 가정용 허브 로봇과 정원 손질 로봇, 공항 안내 로봇 등 인공지능(AI) 기반의 다양한 로봇 제품군을 선보이며 로봇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LG전자는 에스지로보틱스와 로봇분야에서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조택일 LG전자 컨버전스센터장(전무)은 "LG전자가 보유한 가전, 사물인터넷(IoT) 기술역량이 에스지로보틱스의 웨어러블 로봇 기술력과 만나 신개념 서비스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