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조세훈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31일 "보수 대통합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이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당 19대 대통령 후보 선출 수락연설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구속되면서 탄핵정국이 끝나고 있다"며 "바른정당 사람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문을 열어놓고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이어 "오는 5월 9일 우리가 해야할 일은 신정부를 수립하는 일"이라며 "일본의 아베, 미국의 트럼프, 러시아 푸틴, 중국의 시진핑 모두 국수주의자"라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31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19대 대통령후보자 선출 전당대회에서 손을 들어 환호에 답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그러면서 "좌파정부가 탄생한다면 대한민국이 살아날 길이 막막하다"며서 "이제는 강단과 혈기를 갖춘 스트롱맨이 필요한 시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홍 지사는 또 대통령이 된다면 기업 살리기에 최우선 과제를 두겠다고 약속했다. 홍 지사는 "국회서 좌파들이 기업 옥죄기하고, 범죄시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에 마음놓고 투자하고 사내유보금을 풀어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들이 마음놓고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나라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서민경제를 살리겠다고 역설했다. 홍 지사는 "김영란 법 때문에 식당, 꽃가게들이 폐업한다"며 "기존 김영란법을 식사 10만, 선물 10만원, 축의금 5만원로 바꾸겠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돈도 빽도 통하지 않는 공정한 사회, 정의로운 대통령이 되겠다"며 "계파가 없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계파 가지고 경선하고 후보되고 계파가지고 청와대 들어가니, 역대 대통령들이 다 망했다"며 "한국 최초로 계파 없는 대통령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돈있는 대통령 아니라 꿈이 있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돈 쫓는 대통령, 돈있는 대통령 아닌 꿈이 있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역설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조세훈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