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성상우 기자] 대신증권은 4일 SK텔레콤의 1분기 매출액을 4조4000억원, 영업이익을 4300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2%, 영업이익은 6.5% 증가한 수치다.
김희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사업인 이동통신과 자회사 실적 모두 개선될 전망"이라며 "KT와의 접속료 소송 승소로 약 350억원의 비용이 환입되고 영업외 수익 140억원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동통신 매출은 2조7200억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상승 전망"이라며 "데이터 사용량 증가 및 높은 가입자당 수익(ARPU)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자회사 실적에 대해선 "SK브로드밴드가 IPTV와 기가인터넷 가입자 성장에 힘입어 13년만에 연간 영업이익 1000억원을 달성한 전망"이라며 "1분기 매출은 7400억원, 영업이익은 170억원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자회사 SK플래닛과 관련 "지난해 SK플래닛의 3700억원 영업손실로 SK텔레콤의 가치가 저평가 중"이라며 "올해 SK플래닛의 영업손실이 지난해 대비 900억원 가량 개선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