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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직장' LGU+, 직급 체계 간소화...'수평적' 조직문화

기사등록 : 2017-04-0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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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단계--> 사원-선임-책임으로 축소

[ 뉴스핌=심지혜 기자 ] '즐거운 직장팀' 신설 등으로 사내 조직 문화 변화에 노력 중인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이번엔 직급 체계를 간소화 한다. 보다 창의적이고 수평적인 조직문화 구축이 목표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사진=LG유플러스>

5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의 5단계 직급 체계가 사원-선임-책임 등 3단계로 축소된다. 

LG유플러스는 전날 이러한 내용을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이번 호칭 변경은 사무기술직군에만 적용된다. 회사는 이달 한 달 동안 시범 적용하며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 다음달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영업직군과 전임직, 사무지원직에 대해서는 별도로 논의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창의적이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시도"라며 "직급 체계 개편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변화는 최근 IT업계에서도 적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가 지난달부터 기존 일곱 단계의 직급 체계를 네 단계로 단순화 하고 부장 이하의 호칭은 '님'으로 바꿨다. SK텔레콤은 이미 팀장 아래 직원들을 모두 '매니저'로 부르고 있다. 

통신업계에서는 KT만 전통적인 호칭을 사용 중이다. 이석채 전 회장 당시 사원부터 부장까지 '매니저'로 불렀으나 현 황창규 회장 취임 이후에는 다시 직급 체계가 부활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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