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글로벌 투자자문사 번스타인이 2분기 주목해야 할 아시아 톱픽 중 삼성전자를 배당 매력이 높은 종목으로 꼽았다.
4일(현지시각) 금융전문지 배런스(Barron’s)에 따르면 번스타인 전략가 마이클 파커는 2분기 포트폴리오에 추가해야 할 종목으로 삼성전자 등 7개 업체를 꼽았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삼성전자의 경우 1년 동안 주가가 62% 랠리를 보여 현재 1.4%인 배당 수익률을 끌어 올릴 여력이 충분히 된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의 배당 매력은 이미 투자기관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데, 슈로더 아시아 배당주펀드와 피델리티 아시아-태평양 배당주펀드의 5대 지분 종목에 삼성전자가 나란히 올라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주당 배당금은 2만8500원으로 2011년 5500원 수준에서 크게 올랐는데, 배런스는 HSBC 애널리스트 리키 서가 올해 삼성전자의 주당 배당금이 4만4000원, 내년에는 8만원까지 오를 것으로 점쳤다고 소개했다.
번스타인의 파커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선행 P/E(주가수익비율)도 9배로 여전히 저렴한 수준이며, 컴포넌트 사업 성장이 기대되는 동시에 구조조정을 통해 가치가 더 개선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와 더불어 파커가 꼽은 2분기 톱픽에는 인도네시아 최대 은행 만디리은행(Bank Mandiri)과 뱅크오브차이나, 중국해외토지투자(COLI),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 인도네시아 에키타스 홀딩스(Equitas Holdings), 인도 바랏 전자(Bharat Electronics) 등이 포함됐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