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광연 기자] KT(회장 황창규)가 국내 1위 증권사 미래에셋대우(대표 최현만)와 협력해 인공지능 금융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KT는 미래에셋대우와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제휴 체결을 통해 KT ‘기가지니(GiGA Genie)’의 음성인식과 인공지능 기술에 미래에셋대우의 금융정보를 접목시켜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임헌문 KT Mass총괄 사장(왼쪽)과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이 ‘인공지능 활용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하는 모습. <사진=KT> |
음성인식을 이용한 ▲주가 및 지수조회 ▲시황정보 ▲종목 및 금융상품 추천 등이 우선 적용될 계획이며 비대면계좌개설 서비스와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고객편의 서비스까지 확대한다.
가령 집에서 기가지니에게 “지니야, 오늘 주식시장 어땠어?”라고 말하면 “코스피 지수는 달러화 약세 전망과 한국증시 저평가론 확산으로 전일대비 0.99% 상승한 2,178.38 포인트로 마감했으며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라는 금융 정보를 알려주는 방식이다.
임헌문 KT Mass총괄 사장은 "KT의 차별화된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와 20년 가까이 쌓아온 인공지능 기술, 빅데이터 역량이 집약된 기가지니를 기반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혁신적인 고객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은 “이번 업무 협약 체결로 미래에셋대우는 인공지능과 음성인식 기반의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고 고객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채널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 국내 1등 증권사로서 신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금융의 디지털 혁신을 이루겠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