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태양광발전소가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연계해 상업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6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에서 태양광발전에 ESS를 연계한 대규모 태양광발전소가 준공됐다고 밝혔다.

이번 준공은 지난해 9월 '태양광연계 ESS에 대한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 우대조치' 이후 MW급 규모로 설치된 첫 번째 사례다.

그동안 풍력발전과 ESS를 연계한 사례가 15곳(170MWh 규모)이 있었으나 ESS 규모가 대규모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현재 전국에 2만1000여 개의 태양광발전소가 있고, 상당수의 발전소들이 준공을 앞두고 있어 대규모 ESS를 연계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6일 강원도 고성군에 열린 'ESS 연계 태양광발전소 준공식'에서 주요 인사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형실 고성군 군의원, 최성재 강원도의원, 오원종 강원도경제진흥국장, 윤승군 고성군수, 김학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한 민 에타솔라 대표, 고재영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 허용호 한국전력공사 강원지역본부장, 김준호 한국에너지공단 강원지역본부장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김학도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REC 가중치 우대조치 이후 대규모 ESS 연계형 태양광발전이 본격 준공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ESS 내수시장이 빠르게 성장해 오는 2020년에는 5000억원 규모(800MWh)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8년 이후에도 태양광+ESS REC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다. 또 신재생을 연계한 ESS 특례요금제를 신설하는 등 투자부담 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