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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오전] 일본 홍콩 약세…FOMC 의사록 부담

기사등록 : 2017-04-0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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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일부 멤버, 주식시장 고평가됐다 발언"

[뉴스핌=김성수 기자] 6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주식시장이 고평가됐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뉴욕 증시가 하락한 여파가 아시아 증시에도 미치고 있다.

이날 0.57% 하락 출발한 일본 증시는 엔화 값 상승에 오전 장중 1% 가까이 하락폭을 늘렸으나, 다시 낙폭을 축소하고 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한국시간 기준 오전 11시 19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87% 내린 1만8696.60엔에 거래 중이다. 토픽스(TOPIX)는 0.95% 내린 1490.33엔에 거래되고 있다.

6일 닛케이지수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연준 위원들은 올해 중 대차대조표 축소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진단했다. 연준이 만기 도래 채권에 대한 재투자를 축소하는 것은 시장에 풀린 돈을 다시 회수하는 긴축 움직임이기 때문에 위험자산인 증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일부 멤버들이 주식시장에 대해 상당히 고평가됐다고 발언한 것이 의사록에 실리면서 미국 증시에 충격을 줬다. 미국 증시는 상승세르 보이다가 의사록이 나온 뒤 급반락했다.

안전자산 선호가 늘면서 엔화 가치는 달러당 110엔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오전 11시 21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21% 하락한 110.37엔에 거래되는 중이다.

개별 종목에서는 후지전자가 2.20% 하락하고 있다. 반면 아드반테스트는 3.52% 상승 중이다.

이날 강보합 출발한 중국 증시는 여전히 보합권에 머물러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6% 하락한 3268.34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0.10% 내린 1만616.89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15% 하락한 3498.81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시장정보제공업체 마킷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집계한 3월 중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2로 6개월래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 2월의 52.6보다 하락한 수준이다. 다만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은 상회해 경기가 확장 국면에 있음을 시사했다.

대만과 홍콩 증시도 하락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39% 내린 9910.75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9% 내린 2만4257.18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91% 하락한 1만271.41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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