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허정인 기자] 나이스신용평가가 6일 삼성중공업의 기업신용등급을 기존의 A(부정적)에서 A-(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발주환경 저하 등의 영향으로 부진한 수주실적이 지속돼 수주잔고가 축소되는 등 사업 안정성이 저하됐다고 판단해서다.

<CI=삼성중공업>

또 나이스신평은 회사의 사업안정성이 저하됐다고 평가하면서 2016년 중 이행된 경영정상화를 감안하더라도 중단기적으로 매출 둔화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등 운용효율성 저하도 예상되기 때문에 회사의 전반적인 사업위험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등급전망은 ‘부정적’이다. 주력사업 매출 둔화 및 고정비 부단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수주잔고로 보유중인 해양생산설비의 높은 예정원가율과 해양시추설비 인도 관련 불확실성, 구조조정 진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따라서 2016년 하반기 중 일부 개선된 영업수익이 재차 저하될 것으로 보고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렸다.

나이스신평은 앞으로 회사의 발주환경 및 수주물량 확보 수준, 매출둔화 및 고정비 부담 확대에 대한 회사의 대응 방안, 계열의 지원의지 변화 여부 등을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