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일본의 경기선행지수가 5개월 만에 둔화 조짐을 보였다.
7일 일본 내각부는 2월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0.5포인트 하락한 104.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5개월 만에 하락한 수치로, 또한 3개월 최저치다. 경제전문가들 예상치(104.6)를 밑돌았다.
반면 경기동행지수는 115.5로 집계되면서 전월보다 0.4포인트 상승해 전문가 예상과 일치했다. 후행지수는 115.4에서 116.0으로 개선됐다.
내각부는 이번 지수 결과에 대해 "개선을 보여주고 있다"는 기조판단을 고수했다. 내각부의 '개선' 기조 판단은 경기 확장 가능성이 높다는 것으로, 원칙적으로는 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하고 3개월 후방 이동평균이 개선되어야 하며, 당월과 전월 차이가 플러스여야 한다.
이번 지표 결과 2월 경기동행지수는 3개월 만에 상승한 것이며, 후행지수는 4개월째 상승했다. 선행 동행 후행지수모두 각각 3개월 후방 이동평균은 5개월, 6개월 그리고 7개월째 개선 흐름을 나타냈다.
통상 경기동행지수는 현재의 경제 여건에 대한 판단을 반영하며, 경기선행지수는 3개월 이후의 경제 여건을 측정하기 위해 사용된다. 두 지수 모두 100을 넘어서면 경기 확장, 10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경기동행지수 추이 <자료=일본 내각부> |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