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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 미 유엔대사 "시리아 정권교체 일어날 것"

기사등록 : 2017-04-1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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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드는 시리아의 지도자일 수 없다"…트럼프 행정부 입장 선회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정부가 최근 화학무기 사용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한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을 축출시키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니키 헤일리 유엔(UN) 주재 미국 대사 <사진=블룸버그>

니키 헤일리 유엔(UN) 주재 미국 대사는 9일(현지시각) CNN 방송에 출연해 "아사드는 시리아의 지도자일 수 없다고 모든 당사자들이 여기고 있기 때문에, 정권 교체가 일어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사드의 행동과 상황을 고려할 때, 평화롭고 안정된 정부를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이란과 러시아의 압력이 가해지고 있고 아사드가 시리아 지도자 역할을 하는 상황에서 평화를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시리아 국민들을 위해 정치적 해결 방법을 합쳐야 한다"며 "우리는 반드시 그 과정을 밀어붙여야 한다"고 말했다.

CNN방송은 헤일리 대사의 발언에 대해 "아사드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이 크게 바뀌었음을 확실히 보여줬다"고 해설했다.

앞서 헤일리 대사는 지난달 30일만 해도 "미국은 더 이상 시리아 아사드 정권 축출을 우선 순위로 삼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었다.

그러나 그는 시리아가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미국이 시리아 공군기지를 공습한지 이틀 후 아사드의 축출이 불가피해졌다며 입장을 선회한 것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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