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세월호를 목포신항 철재부두에 거치하기 위한 마지막 작업이 11일 오전 7시30분부터 재개됐다. 3년 전 4월 16일 참사 1091일만이다.
해양수산부는 전날 세월호를 더 움직이는 것은 선체변형의 위험이 크다고 보고 반잠수식 선박에서 부두에 올려놓은 모습 그대로 거치 작업을 하기로 했다.
앞서 세월호 선체 중간에서 선미 쪽으로 일부 꼬이는 현상과 선수와 선미에서 휘어지는 현상이 복합적으로 확인됐다.
그런가 하면 4월16일 세월호 참사 3주기를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 추모행사가 열리거나 열릴 준비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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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에선 분향소가 마련됐다. 염태영(가운데) 경기 수원시장이 10일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해 마련된 '수원시민추모분향소'에서 분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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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모습이다. 곧 있으면 세월호는 완전히 뭍으로 오른다. 사진은 10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만에 침몰 3년여만에 바다에서 인양된 세월호가 거치돼 있다. 선체조사위는 방역작업 등을 거쳐 미수습자 9명과 침몰원인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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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겠습니다. 부산교육청에 걸린 추모 현수막. 부산시교육청은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10일부터 16일까지를 추모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추모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부산교육청 건물 외벽에 내걸린 추모 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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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바라만 봐도 흐르는 눈물. 이제 눈물이 메마른 줄 알았다. 하지만 그날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진다.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열린 4·16 세월호 참사 3주기 기억프로젝트 '단원고 희생자 육필 기억시전'에서 한 시민이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교육부는 세월호 선체 인양 작업이 진행되고 추모 분위기가 고조되는 최근 상황을 고려해 이번주(4월11~16일)를 추모주간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각급 학교가 시도교육청을 통해 애도의 시간을 갖고 안전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교육 등을 실시하도록 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