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세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11일 "보수우파 통합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역사에 대한 책임"이라며 보수우파단일화를 제안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10일 오후 경남 창녕군 남지읍 선친 묘소 참배를 마치고 선영을 떠나고 있다. <사진=뉴시스> |
홍 후보는 이날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좌파가 집권하면 우리는 모두 역사의 죄인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후보는 "5일전 미국이 전격적으로 시리아 공군기지를 폭격했다"며 "미국이 독자적인 군사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을 전 세계에 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정권을 옹호하는 좌파정권이 들어선다면 미국은 우리와 상의도 없이 북한을 선제타격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됐다"고 강조했다. 안보 이슈를 내세우며 전통적인 보수층을 결집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홍 후보는 이어 진보, 보수 프레임을 강화하는데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둘이 아니라 하나다"며 "좌파 1중대, 좌파 2중대에 불과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보수우파의 이름으로 좌파의 거짓과 싸우겠다"며 "위장 보수, 가짜 보수의 위선과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