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차기정부 중소기업 정책 관련 강연회'에 참석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뉴스핌=김학선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11일 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선 "창의적 인재와 원천 기술 확보, 공정한 기업 경쟁 가능한 산업구조 환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정책 관련 강연에서 "어떤 후보는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드는 주최가 정부라고 주장하는데 나는 잘못됐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내세운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창출 공약을 겨냥한 발언으로 분석된다.
안 후보는 "창의적 인재들이 많이 있고, 우리가 쓸 수 있는 과학기술력이 있고, 환경이 조성된다면 기업이 힘내고 활동해 경제성장과 일자리를 만드는 것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소기업과 창업, 벤처가 잘 되기 위해선 기존 국책 연구소 인력과 기술을 쓸 수 있도록 연구개발(R&D)센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강연 직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 등록 때 공개하려고 (딸 재산관련 자료를) 준비해 놨다"며 공개 가능성을 언급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안 후보의 딸이 박사 과정에 있던 2013년 공개했던 재산을 2014년부터는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며 "공개해서는 안 될 자녀의 재산이나 돈거래가 있는 것은 아닌가"라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학선 기자 (yooks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