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윤애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1일 '안보상황점검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각당 대선후보와 대표들이 참여하는 '5+5 긴급안보비상회의'를 제안했다.
윤관석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후보가 선대위에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긴급 소집하라고 지시했다"며 "최근 한반도 위기설과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 대해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대응책을 수립하기 위한 비상조치"라고 밝혔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1일 오전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남비전 선포식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윤 단장은 "부산·경남 방문을 위해 10일 저녁 현지로 내려간 문 후보는 여러 일정 중에도 전화로 한반도 문제 전문가, 외교 안보 전문가들로부터 현재 상황에 대한 다양한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며 "부산 경남 일정을 줄이고 긴급 상경해 이 회의를 주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회의는 이날 오후 8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재 송영길 총괄본부장이 선대위와 당내 외교 안보 관련 의원들, 전문가들에게 다각적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점검한 후 회의에 참석토록 조율 중이다.
문 후보는 이와 함께 국회의장 주재 5당 대표 및 대선 후보가 모두 참여하는 '5+5' 긴급안보비상회의를 열 것을 공개적으로 제안했다.
윤 단장은 "문 후보가 한반도 위기설 및 긴장관계로 국민들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여야를 넘어 각당 대선후보와 대표들이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공동으로 대처하자는 차원에서 이같이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