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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주요국 국채금리 방향 엇갈려…주식은 대체로 호조

기사등록 : 2017-04-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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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허정인 기자] 3월 국제금융시장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전후로 변동성을 키웠다. 미국이 3월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참가자들도 그에 맞춰 금리를 올렸다. 이후 미국의 금리인상을 확인한 후 금리는 하향 안정화됐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7년 3월중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선진국 국채금리(10년)는 FOMC 회의를 전후로 상승했다가 하락했다. 신흥국 국채금리는 글로벌 펀드자금 유입 지속으로 하락했다.

국가 별로 살펴보면 미국은 3월 초 물가 및 고용지표 호조 등으로 상승했다가 3월 FOMC 결과 확인 및 트럼프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을 반영해 하락했다. 3월 말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39%로 2월말(2.39%)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독일은 경제지표 호조로 상승했다. 3월 말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는 0.33%로 2 2월말보다 0.12%포인트 올랐다. 영국은 지난달 29일에 있었던 브렉시트 협상 개시 통보 등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

4월 들어서도 선진국 금리는 대체로 하락하는 모습이다. 이달 10일을 기준으로 미국을 포함한 4개 국가 선진국 금리는 0.01~0.12%포인트 범위에서 하락했다.

글로벌 주식시장은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2월 말 1838.7포인트였던 MSCI 선진국지수는 3월 말 0.8% 오른 1853.7포인트를 기록했다. 주로 유로지역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유로지역은 실물 경기 회복세 지속, 반 EU정서 우려 완화 등의 영향으로 상당폭 상승했다. 반대로 미국은 신정부의 정책추진 동력 약화 등의 우려, 일본의 경우 엔화 강세 등으로 주가가 하락했다.

3월 중 신흥국 주가는 대체로 상승했다. 3월 말 신흥국 MSCI 지수는 958.4포인트로 2월 말(936.4)보다 2.3% 상승했다. 미 연준의 점진적 금리인상 기대, 달러화 약세 등으로 위험선호심리가 강화된 데 영향을 받았다.

미 달러화는 소폭 약세를 보였다. 3월 중 미 달러화는 FOMC 회의 이후 연준의 점진적인 금리인상 기대, 트럼프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일부 약세를 보였다. 다만 유로화 및 엔화는 양호한 경제지표 등의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자료=한국은행>

3월 중 달러/원 환율은 수출 호조,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 유입 등의 이유로 하락했다. 3월 말 달러/원 환율은 1118.4원으로 2월 말 1130.7원보다 절하됐다. 다만 4월 들어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강세, 단기 저점 인식 등에 따라 상승하고 있다. 10일 기준 달러/원 환율은 1142.2원을 기록했다.

달러/원 환율 변동성은 전월에 비해 소폭 확대됐다. 3월 일중 변동폭은 6.1원으로 전월 변동폭인 6.8보다 등락 범위가 크다. 미 금리인상 등 중요한 이벤트를 맞이해 외국인 증권자금이 유입 및 유출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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