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유리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량 1위를 탈환했다.

12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6.1% 점유율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 1분기 스마트폰 생산량은 지난 4분기보다 8.4% 늘어난 약 8014만대로 집계됐다.

지난 4분기 20.3%로 점유율 1위에 올랐던 애플은 1분기 16.9%를 기록하며 2위로 밀렸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 이후 소비자 신뢰를 아직 회복하지 못해 1분기 프리미엄폰 부문에서 부진했으나 갤럭시J 시리즈 등 중저가폰으로 점유율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전체 스마트폰 생산량은 3억700만대 규모로 전 분기보다 23％ 줄었다. 중국 브랜드 생산량이 기대에 못 미친 영향이 컸다고 트렌드포스는 분석했다.

트렌드포스는 "삼성, LG, 화웨이 등이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출시했으나 2분기도 수요가 약할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3분기에 출시될 애플 아이폰 10주년 제품을 기다리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정면으로 떨어진 후의 애플 아이폰7(위)과 삼성전자 갤럭시S8(아래) <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처>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