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쇼핑 플랫폼 위메프의 월간 거래액(GMV)이 처음으로 3000억원을 넘어섰다.
위메프는 13일 3월 월간 거래액이 사상 첫 3000억원을 돌파하며 1분기 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위메프 매출은 전년대비 70% 이상 성장했고 영업손실은 절반 이상 감소했다.
이 같은 흐름을 구매 고객 수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위메프의 월간 순 구매고객은 지난 3월 최초로 300만명을 돌파했다.
위메프는 선택과 집중 기조를 유지하며 무료배송 확대, 최저가 쇼핑경험 제공, 신선식품 직배송 서비스 론칭, 상품 구색 확대 등 고객 편의성을 증대를 위한 부분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또한 불필요한 비용을 최대한 줄여 전반적인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 중이다.
지난해 말부터 특정일을 활용한 ‘OO데이’ 방식의 특가 행사 효과로 기존 고객의 재구매율 및 신규 구매자수 등이 상승세에 더욱 속도가 붙었다.
지난 4일 진행된 파격 특가 행사인 위메프 44데이의 경우 이날 하루 동안 40여만명이 위메프를 통해 상품을 구매해 일 최대 구매자수 신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러한 변화를 반영해 3년여 만에 브랜드 슬로건을 ‘특가대표! 위메프’로 교체해 가격 경쟁력을 보다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탑 배우 정우성을 모델로 기용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위메프는 이번 3000억원 돌파에 힘써온 전 임직원 1200여명을 대상으로 감사와 격려의 의미로 위메프 30만 포인트를 포상했다.
박은상 위메프 대표는 “지난해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수익성 개선과 외형 성장의 토대를 공고히 다졌다”며 “올해는 가격 등 고객 편의성 증대에는 집중 투자하고, 불필요한 비용은 줄이는 방식으로 ‘낭비 없는 성장’을 통해 이커머스 시장을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