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오는 2025년 고속도로에서 전기를 비롯한 신재생에너지를 자체적으로 생산한다. 올해 하반기 영동고속도로 광교방음터널 상부부터 시범 운영한다.
13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고속도로와 부속시설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에너지 자립고속도로'를 구축한다.
우선 태양광발전설비 설치공간을 다양화하고 연료전지, 풍력 등으로 에너지 생산 분야를 확대한다.
지금은 사용이 폐지된 고속도로, 고속도로 성토부, 휴게소 주차장를 비롯한 80곳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해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이 설비시설을 도로시설물과 사무실, 터널관리동, 제설창고를 비롯한 건물 옥상과 지붕에도 설치한다.
올해 하반기 중에는 시범사업으로 영동고속도로 광교방음터널 상부에 단위시간당 발전용량 2.5MW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휴게소와 나들목 녹지대에도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설치한다.
이강훈 한국도로공사 사업개발처장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에너지 패러다임이 화석에너지에서 신재생에너지로 급격히 전환 중"이라며 "이런 추세를 반영해 목표한 기간 내 고속도로 에너지 자립비율 100%를 달성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