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비스타 워커힐 서울에 가면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800년된 올리브나무가 있다."
13일 새롭게 리뉴얼 오픈한 비스타 워커힐 서울은 자연과 사람, 미래가 공존하는 라이프 스타일 공간을 지향한다. 이날 오전 미디어 데이가 열린 비스타 워커힐 서울 호텔 로비에는 100여명이 넘는 기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은 나무가 있었다. 800년된 올리브 나무였다. 지중해 최대의 섬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에서 태어난 800살된 나무다. ‘아트센터 나비’와 아트스튜디오 ‘김치앤칩스’, 로보틱스 아트팀인 ‘팀 보이드’와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션 맵핑’을 통해 국내 최초로 로봇암(Robot Arms)을 활용해 여러가지 소리와 빛깔로 미래 지향적 표현을 했다.
이 나무는 세계적인 플랜트 헌터 니시하타 세이준의 국내 첫 작품이다. 니시하타 세이준은 "올리브 나무는 번영과 조화의 상징"이라며 "이탈리에서 일본으로, 또 다시 한국으로 이동한 올리브 나무"라고 설명했다. 니시하타 세이준은 150년 역사를 자랑하는 식물 전문 기업인 '하나우'의 5대 사장이다.
비스타 워커힐 서울이 13일 리뉴얼 오픈 미디어 데이를 열었다. <사진=이에라 기자> |
이 자리에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도 참석했다. 3곡의 피아노 곡을 연주한 유키 구라모토는 한국말로 1분여간 인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유키 구라모토는 워커힐만을 위해 특별한 음악을 편곡했고, 호텔 곳곳에 다양한 미디어 아트 영상을 선보이게 된다. 일본 대표 라이프스타일 서점 다이칸야마 '츠타야'와 컴플레이션한 음악이다.
호텔 4층에 위치한 시그니처 보타닉 가든 '스카이야드'는 고객들에게 진정한 웰니스(Wellness)를 생각하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 곳도 니시하타 세이준의 손을 거쳤다. 고생대 고사리과 나무 ‘딕소니아’와 다양한 식물로 둘러싸인 정원, 한강 전경을 바라보며 즐기는 풋 바스(Foot Bath) 시설, 테라스 바 등이 있다. 스카이야드 이용객을 위한 지압길, 요가 데크 등 건강을 생각한 산책길도 마련됐다.
250여개의 객실을 갖춘 비스타워커힐은 호텔 최초의 음성인식 디바이스를 도입해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과 음성인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로비에는 가상현실(VR) 존과 매일 다르게 구현되는 디지털 월 '인공지능 거울'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델 비노', 정통 일식당 '모에기', 소셜 라운지바 '리바' 등 레스토랑과 바도 바뀌었다. 스위스 명품 코스메틱 브랜드 발몽의 스파 서비스도 새로 선보인다.
도중섭 워커힐 총괄은 “호텔은 단순히 숙박과 식음 기능만을 가진 공간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로 변화하고 있다”며 “삶과 자연,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킬러 콘텐츠와 함께 고객들이 새로운 영감과 자연의 소중함, 건강한 미래를 꿈꿀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비스타 워커힐 서울 로비에 있는 올리브 나무 <사진=이에라 기자> |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