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등 대선 후보들이 15일 대통령 후보자로 공식 등록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가장 먼저 과천에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을 찾아 직접 후보자로 등록했다. 안 후보는 등록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을 위해 반드시 이기겠다. 국민이 승리한다"며 "오늘 등록과 함께 국회의원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5일 오전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문 후보는 직접 나오지 않고 선대위 총무본부장인 민주당 안규백 사무총장이 대신 등록했다. 문 후보 측 윤관석 공보단장은 성명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의 역사가 시작됐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은 국민 모두의 나라며 화합하고 통합할 때만 도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홍 후보도 대통령 후보도 대리를 통해 등록을 마쳤다. 한국당 이철우 사무총장은 대리 등록을 마친 뒤 "안보위기에다 경제위기까지 굉장히 어려운 환경"이라며 "이런 시기에는 용기와 결단, 또 경륜과 실적을 갖춘 분이 대통령으로 당선돼야 난국을 헤쳐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심 후보도 대리인인 이혁재 정의당 사무총장 등 당 관계자가 방문해 대선 후보 등록을 마쳤다.
유 후보는 오후 1시 선관위에 직접 나와 대통령 후보자 등록을 했다. 등록을 마친 유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새로운 보수의 희망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결국 이 선거는 보수 대표인 저와 진보 후보들과의 대결로 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